왜 나이가 들면, 엄마나 할머니들은 꽃을 좋아할까. 어렸을 때 하던 생각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지금은 안 젊은것 같지만 20대는 아니고 젊은 청년이라 하기엔 이제 애매한 나이가 되었네요. 하지만 스스로 젊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처음 이사오고 친구가 화분을 하나 선물해줬습니다. 항상 식물을 키우면 몇 달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려 나는 똥손이구나 자책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새로 이사왔다고 식물 키우기에 대한 책도 사서 읽어보고 기쁜 마음으로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도 검색해가며 관리를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쑥쑥 자라더라고요. 그래서 잎끼리 서로 가려지질때 가지치기하고 물꽂이란 것도 처음 해봤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신기하게도 뿌리가 자라고 또 새순이 자라고 새잎이 자라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