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어요. 나가기 싫기도 하고 비를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집에 있으니 너무 쳐지는 것 같아 남편과 약속한 화원도 가고 먼저 디저트 카페를 다녀왔어요. 차 안에서 바라보는 비 풍경 좋습니다. 빗소리가 마치 ASMR 듣는 것처럼 중간에 신호 받을 때마다 듣기 좋았습니다. 카페 문입니다. 귀엽네요. 카페 내부안에는 생각보다 크고 화려하진 않았어요. 정갈하게 도너츠가 놓여있고요. 종류나 양이 많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옆 베이커리 공간이 따로 있어 계속 실시간으로 빵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격이 아주 착하다곤 할 수 없지만 요즘 디저트 가격들이 다 그렇잖아요. 맛있어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얼마 전 동네 던킨도너츠에서 사 먹은 도넛이 오래되었는지 맛도 이상하고 빵 식감이 오래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