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어요.
나가기 싫기도 하고 비를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집에 있으니 너무 쳐지는 것 같아 남편과 약속한 화원도 가고 먼저 디저트 카페를 다녀왔어요.
차 안에서 바라보는 비 풍경 좋습니다.
빗소리가 마치 ASMR 듣는 것처럼 중간에 신호 받을 때마다 듣기 좋았습니다.
카페 문입니다. 귀엽네요.
카페 내부안에는 생각보다 크고 화려하진 않았어요.
정갈하게 도너츠가 놓여있고요. 종류나 양이 많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옆 베이커리 공간이 따로 있어 계속 실시간으로 빵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격이 아주 착하다곤 할 수 없지만 요즘 디저트 가격들이 다 그렇잖아요.
맛있어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얼마 전 동네 던킨도너츠에서 사 먹은 도넛이 오래되었는지 맛도 이상하고 빵 식감이 오래된 느낌이 들 더 라고요
그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바로바로 만들어져 나온 도넛이라는 게 회전이 빨라 신선함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도넛 말고도 이런 베이커리류도 함께 파고 있는데 몇 개 사 올 걸 하고 살짝 후회했습니다.
안에 내부 모습입니다. 둥근 둥근 도넛 콘셉트와 잘 어우러지게 인테리어 한 것 같습니다.
한쪽 면 인테리어. 예쁩니다.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아 밖에 음료가 나올 때까지 비 구경하며 음악 들으니깐 상당히 운치 있었습니다.
짜잔. 도넛 3개와 음료를 시켰습니다.
우유 생크림 도넛이 아주 맛있었고요. 딸기 크림 들어간 것도 맛있었어요.
확실히 도넛 맛집이긴 했습니다.
달달한 게 먹고 싶어 카페모카를 시켰는데요. 휘핑크림이 올라져있지 않으니 그냥 라떼같은 느낌이었어요.
아주 진하고 달달한 카페모카가 먹고 싶었는데 휘핑크림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휘핑크림을 모든 카페에서 맛보지 못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요.
바로 저 공간이 베이커리를 만드는 곳입니다.
집에서 일부러 멀리 간 카페인데요. 오랜만에 연애 때 데이트하는 기분도 나고 좋았습니다.
항상 맛집을 검색해서 디저트 카페를 가자 하고 다녔는데요.
우리는 늘 카페나 음식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고요. 먹고 나면 바로 일어섭니다.
도넛을 흡입하자마자 바로 일어서 가기로 한 화원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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