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 3

수경재배로 키우는 테이블야자 화분에 옮겨주고 커피나무 수경재배 추가

기존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는 테이블야자가 죽지도 않고 생명유지 잘하고 있지만 어쩐지 잘 자라는 것 같지도 않고 잎이 점점 연하게 변하는 것 같아 두 줄기만 빼서 흙에 심어줬어요. 아무래도 물속에만 있다보니 영양분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료도 좀 주고 수경재배랑 비교하면서 살펴보려고요. 식물들 키우는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기존에 잘 자라지 못하는 커피나무를 수경재배로 바꾸고 생각보다 잎이 바짝 살아나는 것을 보고 얘네들은 물을 좋아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가지 하나도 시들어지려고 하는 것 같아 과감하게 수경재배로 변경해주기로 했습니다. 커피나무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처음 우리집만 왔을 때만 해도 푸르르고 풍성해 보이는 모습이 참 예뻤는데 새순 돋는것도 늦어지고 자꾸 잎끝이 마르..

식물 이야기 2021.03.08

커피나무 분갈이 이후, 수경재배 도전

지인의 선물로 우리 집 2호가 된 반려식물 커피나무입니다. 이때만 해도 그저 풍성한 잎에 반했어요. 매일 보면 기분이 좋고 웃었어요. 이때까지도 잎이 건강하게 반들반들해 보이고 새순도 돋아나서 걱정 없이 정성껏 가꾸어주는데 신경 썼어요. 총 4개의 가지가 있는데 언제부턴가 서로 잎들도 치이는 느낌이 들고 잎 아래 있는 잎은 햇빛을 보지 못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지치기도 해주고 조금씩 잎이 타거나 축 처지는 현상이 있어서 분갈이 욕심이 들기 시작했어요. 한번 신경이 쓰이니깐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좀 놔둬야 하는데 이 갈급증 때문에 식물에 독이 될까 약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네 개로 쪼개서 분갈이를 해줬어요. 이때만 해도 볼품은 없어졌지만 각자의 집이 생기니깐 ..

식물 이야기 2021.02.27

왜 나이가 들면 꽃이나 식물을 좋아할까? / 커피 나무 분갈이

왜 나이가 들면, 엄마나 할머니들은 꽃을 좋아할까. 어렸을 때 하던 생각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지금은 안 젊은것 같지만 20대는 아니고 젊은 청년이라 하기엔 이제 애매한 나이가 되었네요. 하지만 스스로 젊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처음 이사오고 친구가 화분을 하나 선물해줬습니다. 항상 식물을 키우면 몇 달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려 나는 똥손이구나 자책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새로 이사왔다고 식물 키우기에 대한 책도 사서 읽어보고 기쁜 마음으로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도 검색해가며 관리를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쑥쑥 자라더라고요. 그래서 잎끼리 서로 가려지질때 가지치기하고 물꽂이란 것도 처음 해봤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신기하게도 뿌리가 자라고 또 새순이 자라고 새잎이 자라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

식물 이야기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