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선물로 우리 집 2호가 된 반려식물 커피나무입니다. 이때만 해도 그저 풍성한 잎에 반했어요. 매일 보면 기분이 좋고 웃었어요. 이때까지도 잎이 건강하게 반들반들해 보이고 새순도 돋아나서 걱정 없이 정성껏 가꾸어주는데 신경 썼어요. 총 4개의 가지가 있는데 언제부턴가 서로 잎들도 치이는 느낌이 들고 잎 아래 있는 잎은 햇빛을 보지 못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지치기도 해주고 조금씩 잎이 타거나 축 처지는 현상이 있어서 분갈이 욕심이 들기 시작했어요. 한번 신경이 쓰이니깐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좀 놔둬야 하는데 이 갈급증 때문에 식물에 독이 될까 약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네 개로 쪼개서 분갈이를 해줬어요. 이때만 해도 볼품은 없어졌지만 각자의 집이 생기니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