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에 맑은 소리가 나는 종을 달면 좋대서 구매해서 달았어요. 현재는 제가 백수이기에 이제 남편에게 힘을 실어주려고요. 그동안 번아웃으로 제 스스로도 돌보기가 힘들었었어요. 너무 바빠서 작년 겨울까지 식사도 대충 때우거나 인스턴트로 때울 때도 많았고요. 그러니 몸도 더 안좋아지고. 집안일도 당연히 게을리할 수밖에 없었고 그 어떤 것도 마음에 쓸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백수 생활하며 여유가 생기니 남도 돌아보게 되고 집안일도 가꾸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어깨가 무거울 가장에게 힘을 북돋아 주려 종을 하나 사서 달았습니다. 남편은 오히려 더 부담이 되려나요. 갑자기 집 꾸미기와 풍수에 열 올리면서 이상한 집착을 하게 되는 것도 같습니다. 이왕 더 재미나게 살고 복 있게 살며 좋겠다는 취지로 하나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