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스노우 사파이어, 아글레오네마 엔젤, 바질 트리

&%#@! 2021. 3.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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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건조한 것 같아 습한 걸 좋아하는 아이들을 매일 아침이면 화장실에 모아놓고

분무도 과감하게 사용하고 습한 화장실에 한두 시간씩 놔두곤 합니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블야자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것이

습도계가 30 이하로 내려가는 거 보면 분명 집이 건조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테이블야자는 몇 달째 저렇게 죽지도 않고(?) 성장도 멈춘 채 저 모습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시간 화장실에 한데 모아놓으면 그래도 눈이 즐겁습니다.

 

스노우 사파이어

새로 들여온 스노우 사파이어

가지 치기 이후 집안에 있는 식물들이 썰렁해 보여서 빨리 식물들을 데려고 와야겠단 생각이 근질근질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계속 거실 말고 침실에 놓을 식물을 리스트 했었습니다.

조금 충동적으로 차를 끌고 나가 집 근처 화원에 들려 데리고 왔는데요.

 

여러 화원이 한데 있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대충 한 곳에 들렸는데

부부가 운영하는데 어찌 아주머니께서 식물에 대해 잘 모르시네요.

 

뭔가 신뢰는 안 가지만 사려고 하는 식물은 거의 없고 스노우 사파이어 하나  그 외는 그냥 예쁜 것 같은 아이로 데리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보니 예쁘네요.

원래는 저렇게 무늬가 강한 것이 별로 예쁜 줄 몰랐거든요.

그냥 초록 초록한 단색이 예쁜 줄 알았는데 유행 따라 취향도 변하네요.

 

아글레오네마 엔젤

스노우사파이어랑 비슷하다고 잘 안 죽고 키우기 쉽다고 해서 색깔도 예뻐서 추천으로 데려온 아글레오네마 엔젤입니다.  식물도 유행이 있다는데 진짜 보다 보면 유행하는 식물들이 다 예뻐 보입니다.

 

스노우 사파이어에 비해선 덜 풍성하지만 잘 키워서 얘도 풍성하게 만들어야지 생각했네요.

 

바질 트리

마지막 바질 트리

참 예쁘게 수형을 잡아놨더라고요. 그중에 가장 예쁜 아이로 골라 데려왔어요.

바질 향이 살짝 나기도 하는 것 같고 설명에 보면 자라면 잘라서 먹고 또 자란다고 되어있는데 먹을 일이 생길진 모르겠네요.

 

예쁜 걸로 잘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려고 했던 아이들도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칼라데아 마란타랑 싱고니움을 주문했어요.

칼라데아 마란타는 거의 꽃집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싱고니움 같은 경우 상태가 안 좋아서요.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어떤 상품이 올지 기대가 되네요.

 

바질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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