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물복용

정신과 약 복용 중 2개월 차 / 내가 먹고 있는 약과 복용 효과

&%#@! 2021. 2. 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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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방문 2020-12-11

 

아침 : 자나팜정 0.125mg, 인데놀정 10mg
취침 전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5mg, 자나팜정 0.25mg

 

약물 반응

 

취침약을 먹고 기절하듯 잠들었고 푹 잤단 기분보단 아침에 일어날 때 무겁다.
아침에 살짝 피곤함을 느끼고 몽롱한 기분이 든다.

 

일할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

 

내가 병원을 찾은 이유는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분노(화)였고 그 화가 조금 누그러지는 것 같았으나 역시나 대상을 마주할 때면 감정적으로 힘들었음, 이때까진 약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없었다.

 

 


두 번째 방문 2020-12-18

 

아침 : 자나팜정 0.125mg, 인데놀정 40mg
취침 전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5mg

 

약물 반응


무겁게 잠을 자는 것이 약으로 인해 습관성이 될까 봐 의사 선생님에게 말씀드렸고 수면제는 처방되지 않았다고 하셨고 약을 바꿔주시기로 함.

 

낮에는 조금 몽롱한 느낌이 들때가 있었으나 낮에 잠을 자야 할 정도로 지장을 주진 않았다.

업무에 지장은 없었으나 일이 하기 싫고 적극적으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이때 퇴사 마음을 먹는다.

 

무기력증과 전체적으로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세번째 방문 2020-12-26

 

아침 : 자나팜정 0.125mg,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5mg
취임 전 : 데파스정 0.5mg

 

약물 반응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함, 몇 번이나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잠을 못 자서 낮에는 늘 피곤한 기분을 느낀다.

 

이때 퇴사를 결정 후 회사에 통보함, 지난번 상담때 의사 선생님께 퇴사 의사를 밝혔을 때 약의 효과를 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중요한 결정을 할때는 지금처럼 안 좋은 상황에 놓여있을 때 결정하기보다는 조금 뒤에 결정할 것을 권하였으나 나는 퇴사를 결정하였다.

 

그것이 충동이었는지 내가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하나의 과정이었는지 내 스스로 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퇴사 후 한 달이 채 되기 전 잘했다는 결정으로 생각함)

 

 


네번째 방문 2021-1-9

 

아침 :자나팜정 0.125mg,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취침 전 : 로란 반정 0.5mg

 

약물 반응

 

일시적으로 퇴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으나 회사와 원만히 얘기가 되었고 원하면 복직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조금 안심한 것도 있고 약 때문인지 마음이 편안해졌다.

 

예전 같았으면 퇴사 결정에 후회와 자책으로 우울해 있었을 것 같지만 밖에 나가는 것은 여전히 싫지만 무기력증이 해소되고 조금씩 활기를 띄기 시작함.

 

 


다섯 번째 방문 2021-1-23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취침 전 : 로라 반정 0.5mg,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약물 반응


약을 먹은 첫주에는 별다른 증상이 느껴지지 않았음, PMS 증후군이 함께해서인지 오히려 기분이 다소 저조하기도 하고 남편에게 화를 내기도 했음, 화를 낸 후 깊은 좌절감이 느껴지고 감정적으로 변해버린다.

 

그 이후 소위 약빨이란 걸 받았는지 무기력증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일을 시작하고 몇시간째 집안일을 정돈하고 가꾸는 일에 집중하고 취미 활동과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

 

 

행복해지기 위해 먹는 약이 아니라 아프지 않기 위해 혹은 살기 위해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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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정신과를 방문하게 된 이유

심리상담은 받아봤지만 정신과를 가게 될 줄은 몰랐다. 상담을 받을 때도 상담 선생님도 굳이 내가 약물치료를 필요할 정도가 아니라 했고 꾸준히 상담과 노력으로 개선이 될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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