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여름철 식물 관리 | 초보식물집사의 첫번째 여름나기

&%#@! 2021. 7.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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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름철을 보내고 나면 현재 집에서 식물 키우기를 한지도 4계절을 다 보내고 꽉 찬 1년이 됩니다. 여름이 가장 식물들이 좋아하는 계절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요. 막상 식물을 키워보니 무더운 날씨 탓에 식물들에게 여름은 생각보다 힘든 계절 같습니다. 어느 날은 흙이 축축해서 습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느 날은 흙이 쩍쩍 마르기도 합니다.

 

높은 온도를 좋아할 것 같지만 식물이 좋아하는 적정온도는 20~25도 사이라고 하네요. 사람도 더위를 타듯 식물도 더위를 탑니다. 마냥 햇빛을 좋아한다고 베란다 쪽에 뜨거운 열기를 받게 했다간 식물 잎이 타거나 몸살을 앓을 수가 있어요.

 

 

1. 베란다 식물들 거실 안으로 옮겨주기.

 

그래서 우선 저는 실내에 들일 수 있는 식물들은 안으로 들여놔 거실 창가에 놔뒀습니다. 그리고 열기를 견뎌낼 수 있는 식물들은 베란다 쪽에서도 햇빛을 덜 보는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거실은 환기가 잘되기도 하고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높은 온도까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식물들이 여름철 보내기 적합한 장소입니다.

 

 

2. 수시로 분무해주기.

 

아침저녁에는 분무를 수시로 해주고요. 해가 쨍쨍한 오후에는 피해 줍니다. 물방울과 해가 만나서 잎이 탈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장마철이나 비가 내리는 날 습도계를 보면서 높은 습도일 때는 이과정을 생략합니다. 습할 때에는 흙이 잘 마르지 않아 과습이 올 수 있거든요.

 

 

3. 물 주기 속도 빠르게 하기.

 

날씨가 더워진 만큼 식물들이 물을 빨아들이는 ㄴ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식물들 물 주기가 더딘 편인데요. 보통 과습으로 식물을 많이 죽이는 것처럼 말려서 죽이자 이런 마인드로 물을 거의 안주는 편이었는데 그래선지 식물들 새잎들 내는 속도가 더딘 것 같더라고요. 요즘 물을 자주 주니깐 식물들이 폭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물을 자주 주는 편이 아니었다면 여름철은 조금 더 신경 써서 물을 줘보세요. 그럼 식물들이 성장할 것입니다. 단 어제나 과습은 주의하시고요.

 

 

4. 언제나 통풍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직빵으로 마즌ㄴ 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적당한 거리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는 좋습니다. 저희 집은 문만 열어놔도 통풍이 잘 되어서 일부러 선풍기를 틀어놓진 않는데요.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거나 장마철 습도가 높을 땐 선풍기 에어 써큘레이터를 1~2시간씩 식물들 앞에 틀어놓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과 아주 더운 여름, 상당히 큰 계절 변화에 식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진화를 할지. 4계절을 겪은 식물들의 이후가 너무 궁금합니다. 

 

더운 여름, 식물도 사람도 살아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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