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만들기 1일 차는 아래 링크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jibsoonij.tistory.com/65
일주일 정도 지난 이후 경과 보여드릴게요.
정말 빠른 성장을 하는 아이들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는 게 일이 되었어요.
매일 조금씩 분무해주거나 물조리개로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주고 있어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루꼴라랑 열무입니다.
루꼴라가 정말 잘 자라네요.
간신히 새싹 나오는 중입니다. 모두가 같은 속도를 내고 있는 건 아니네요.
느리게 가도 괜찮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제법 키가 훌쩍 자라고 있어요. 그런데 상추인데 이렇게 키가 자라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이후 어떻게 모습이 변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그래도 제법 상추가 돼서 재배해서 먹으려면 두 달 정도 돼야 되는 걸로 알아요.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는 것들만 바라봐도 기분이 좋고 자신감이 생기는 건 왜일까요.
저는 흙만지고 뭐 심고 키우고 농부 체질인가 봅니다.
가장 늦게 나오고 있는 쑥도 새싹이 나오고 있고. 고추도 조금씩 키가 커져가고 있어요. 루꼴라는 화분이 작아 보이는데 언제 바꿔줘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열무도 예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처음에 잘 몰라서 좀 촘촘하게 심어줘서 시일 내에 솎아내기를 해줘야 할 텐데 시기를 보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식물들 새순파티가 열렸습니다.
가지치기하고 난 이후에 그 옆으로 새잎이 나오는 게 신기해요.
가지치기해줘서 생장점 잘라준 곳은 옆으로 새잎이 나고 있고 위에 생장점을 잘라주지 않은 곳은 이렇게 위로 새잎이 나고 있어요.
새잎 나오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해요.
모든 생명체(?)들은 작을때가 가장 예쁘죠? 싱그럽고 건강하게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색깔도 파릇파릇합니다.
간단히 기본 상식을 알고 식물 키우기를 했어야 하는데 멋모르고 시작해서.
커피나무 잎끝이 상하는게 보기가 싫어서 막 잘라줬거든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놔두면 알아서 하엽이 지든. 이후 날이 따뜻해지면 자연스레 새잎이 났을 텐데요.
무식하게 가지치기를 해줬던게 너무 미안해요.
많은 수난을 겪었지만 그래도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커피나무
진작에 가지치기를 해줄것을. 가지치기 한 이후로 올리브 나무 역시 새잎이 나오고 있어요.
아마도 지금이 여름이라 잘 자라는 것 이겠지요?
더 이상 칼랑코에는 꽃이 안 피울 줄 알았는데 열일 해주고 있는 칼랑코에. 참으로 기특해요.
크루시아도 그동안 성장이 더딘 것 같더니 조금씩 새잎이 나오고 있어요.
새잎이 나오기까지가 오래걸리지만 조금이라도 모습을 드러내면 금방 자라네요.
스킨답서스가 잘 자라서 몇개 가지치기 해준 후 물꽂이 해줬어요.
먼저 해줬던 물꽂이에서 뿌리가 저만큼 자랐더라고요.
그래서 몇개를 더 해서 화분에 심으려고. 가지치기해줬어요.
음료수 병에다가 수면양말 잘라서 빛 차단해준 거예요.
식물 키우고서 우울증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내가 우울증이 맞았나 싶기도 하고.
계절 우울증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은 건강한 백수 생활을 하고 있어요.
다음 주에는 베란다 텃밭이 또 얼마나 자랐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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