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물복용

정신과약 복용과 함께 심리 상담도 추가

&%#@! 2022. 3.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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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담 이후 약을 증량했다. 약이 늘어나는 것이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 혹시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정확한 설명은 없다. 5분~10분내에 짧은 상담동안 의사쌤이 내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조금 걱정되는 생각도 드는 것도 사실이다. 믿고 신뢰하고 약을 먹고 내가 건강해지리라 믿어야 하는데 한편으론 불안한 마음도 든다. 내가 과연 약을 맞게 먹고 있는 것인가. 아직 좋은 것은 딱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 내가 너무 정신과약에 환상을 갖고 있던건지 모르겠고. 멍한 증상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졸음 현상은 있다. 무언가에 집중하기 힘들다. 기분이 딱히 좋고 나쁘고가 없다. 기분의 고조가 없어서 평안한 느낌도 있는 반면 무기력한 느낌도 든다. 무언가에 흥미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지난번 물에 젖은 솜처럼 체력이 바닥난 것 같은 것은 좀 나아진 듯 싶다. 리튬이 나에겐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거울을 봐도 멍했던 지난번 보단 나은것 같다. 여전히 풀리지 않고 가슴이 답답해서 새로 심리상담까지 함께 했다. 꽤  큰 돈을 들여야 했기에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 시기가 아니면 더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변화시키기가 힘들 것이기에.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수행을 하고 노력을 해도 역시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힘든 영역이 많은 것 같다. 자신을 토닥여주자. 

 

3월 25일 금요일

아침약

자나팜정 0.125mg

웰부트린엑스엘정 150mg

 

저녁

자나팜정 0.125mg

 

취침전

리보트릴정 1정

아빌리파이정 5mg

아빌리파이정 2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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