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사온 칼랑코에, 아레카야자, 뱅갈 고무나무, 올리브 나무 모두 분갈이를 해줬습니다.
아레카야자의 경우 집이 상당히 좁아 보였고 칼랑코에 역시 꽃을 피우려고 하는데 삽목용 포트가 영 걸리더라고요.
뱅갈 고무나무는 뿌리가 막 아래 위로 튀어나오려 하고 올리브 나무 역시 화분 밑으로 뿌리가 보이기에 더 지체하지 않고 분갈이 작업을 해줬습니다.
이제 분갈이 하는 속도가 좀 빨라졌습니다. 여전히 고된 일이지만 예전보다는 능숙하게 진행합니다.
과습의 방지 우려로 분갈이용 흙에 펄라이트와 마사토의 비율을 많이 섞었습니다.
마사토는 씻은 마사토를 구매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분갈이를 해준 것 같습니다.
주방용 용기가 이제는 가드닝용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예전 과습으로 식물을 죽인 경험이 있어서 제일 많이 신경 쓰는 것이 통기성이고 흙에 펄라이트와 마사토의 비율을 많이 높이는 편입니다.
밑에 난석을 깔아주었습니다.
칼랑코에 분갈이 준비를 해줍니다. 분갈이 전 밑에 가지치기를 좀 해주었습니다.
원래는 그대로 용기에 심을 계획이었지만 뿌리가 너무 엉켜있는 관계로 조물조물 흐트러트리며 기존 흙을 털어준 후 다시 덮어주었습니다. 흙이 더 건조된 후에 했어야 했는데 조금 촉촉한 상태라 걱정이 되었습니다.
몸살을 앓진 않을까... 하루가 지난 오늘 확인해보니 아직 큰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뱅 갈이는 분갈이 전 가지치기를 해줬습니다. 아래쪽에 바짝 붙어있는 모습이 예뻐 보이지도 않았고 위로 좀 더 키울 생각에 잎 몇 개를 싹둑 잘랐습니다. 미리 유튜브를 통해서 공부를 하고 진행하였습니다. 고무액이 묻지 않도록 바로 물티슈로 지혈(?)도 해주고 남은 잎으로는 삽목도 해주었습니다.
크루시아도 가지치기를 해주면서 뱅갈 고무나무, 칼랑코에 모두 함께 삽목을 해줬습니다.
삽목은 저도 처음 해보는 것입니다. 굉장히 간단하더라고요.
줄기를 비스듬하게 자르고 잎을 사선으로 잘라준 후 흙에 심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많이 나와있기에 저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사실 이건 테스트인데요. 물꽂이로 한번 자신감을 얻고 시도해보았는데 결과는 몇 주 후에 나타날 것 같습니다. 이중 한두 개라도 성공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갈이 직후 바로 해를 보는 것보단 하루 정도는 그늘에 있는 게 좋다 하여 해가 잘 안 드는 거실 안쪽에 놔두었습니다.
부디 몸살이 없이 지나가길 바라고 무럭무럭 자라 나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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