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피졸정 9

아리피졸정2mg 용량 늘린 후 부작용

분명 같은 약을 먹고 있는데 왜 요즘 효과를 보지 못한 느낌이 드는 걸까 하고 고민을 하다 보니 원인을 찾은 것 같다. 먹는 약을 조금 더 꼼꼼하게 챙길 필요성을 느꼈다. 현재 먹고 있는 정신과 약의 이름만 기록하고 있는데 나는 그게 약이 용량도 같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불현듯 혹시 약이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혹시라도 약을 담는 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어떤 실수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약을 찍은 사진을 확인하다 같은 용량의 약을 먹고 있는 줄알았더니 지난번 반쪽짜리 알약이 한알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의사 선생님이 약의 용량을 높인다고 했던 말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냥 약 봉지에는 쓰여있는 이름과 정량이 내가 먹고 있는 양이라고 생각..

정신과 약 복용 중, 불면 괴로움

현재 복용 중인 약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취침 전 : 로라반정 0.5mg 새벽 내내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며 심한 뒤척거림과 계속 꾸는 꿈들. 더러운 오물을 보고야 마는 꿈속에서 더러운 기분. 답답함과 불편함. 수면을 유도하는 약이 빠진 상태에서 잠을 편히 이루지 못해 전 날 의도적을 취침 전 약을 먹지 않았다. 결과는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로라반정은 잘 때 안정을 도와준다는 약이 맞았고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수면 약)이 빠진 이후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다음번 병원 갈 때까지 약 2주 정도를 버텨야 한다. 여전히 내 불안은 해소된 것이 아니라 약에 잠깐 억눌러져 있던 모양이다. 당최 침대에 누워서 좀이 쑤셔서. 어찌하지를 못해. 불면이 괴로웠다...

정신과 약 복용 중 3개월 차 생긴 변화 / 장점과 단점

약을 복용 후 생긴 변화들이 많은 것 같다. 장점 위주 1. 잠을 일찍 잔다. 2. 아침 일찍 깬다. 3. 수면시간이 규칙적으로 바뀌었다. 4. 취침 전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줄었다. 취침 약 때문인지 5분 정도 보고 있으면 핑 도는 느낌이 들어 몇 분 보고 잠든다. 5.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줄었다. 6. 아침을 먹는다. 7.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부지런해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환기시키고 화분에 분무해주고 청소기 돌리고 등등 8. 요리를 자주 한다. 9. 식욕은 여전히 없지만 밥을 잘 챙겨먹으려 한다. 10. 취미 생활에 관심을 갖는다. 보석 십자수, 가드닝,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기 11. 블로그를 열심히 하며 글을 쓴다.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12. 남편과의 트러블이 줄었다. 13..

정신과 약 복용 중 / 아침 약 폭세틴캡슐 10mg 추가

일곱 번째 방문 2021-2-20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폭세틴캡슐 10mg 취침 전 : 로라반정 0.5mg,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아침 약 폭세틴캡슐 10mg 이 추가되었다. 내가 우울증 환자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밥도 잘 챙겨 먹고 취미 활동과 일상생활에도 활력이 넘친다고 말씀드렸다. 원래도 약의 치료 효과를 보려면 보통 최소 6개월 이상은 복용해야 하고 약을 끊기 위해 서서히 양을 줄여간다고 의사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그러나 지난번 아침 약을 빼먹은 것 때문인지 중간에 저조했던 컨디션과 짜증스러웠던 기분과 스스로 느끼는 강박 증세에 대해 말씀드렸다. 깨끗함을 좋아하고 정리에 집착하는 것은 강박증이라기보다 강박적 성격에 가까울 수 있다고 하셨고 원치 않..

정신과 약 복용 후 밥을 잘 챙겨 먹어요.

정신과 약을 복용 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느낀 점은 요리도 하고 밥을 잘 챙겨 먹는다는 것입니다. 원래 요리에는 취미도 없고 요리하는 것을 굉장히 짜증스러워했어요. 재료 손질하는 것도 귀찮고 한 끼 먹으려고 주방에 서서 노동을 한다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저는 집밥을 좋아하고 남편은 외식을 선호하니깐 종종 트러블이 생기곤 했습니다. 지금 집에 살기 전 이사시기가 안 맞아 잠깐 레지던스 호텔에서 3개월 정도를 지냈습니다. 당연히 취식을 하기엔 열악한 상황이라 거의 외식을 주로 했고 컵라면 끓여먹는 거 외엔 주방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살던 집에 비해 주방이 훨씬 넓어지기도 하고. 저와 잘 맞는 건지 이사 후 밥을 종종 해 먹긴 했습니다. 그래도 살림 잘하는 주부들처럼 밥을 해먹지도 않고 퇴사 전에는 ..

아침 정신과 약 복용을 두 번이나 깜빡했다.

당황스럽다. 도대체 언제 빠트린 건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하긴 기억을 했다면 빼먹지 않고 먹었겠지. 아침 공복에 유산균 섭취와 나름 식사 후에 먹겠다고 타이밍을 놓친 게 이 탈이 났다. 식사 후 먹는 영양제도 생각해서 나름 시간 간격차를 둔다는 게 약을 기어코 빼먹었다. 아침 약이라는 것이 아침을 먹고 먹으라는 것인지 일어나자마자 먹으라는 것인지 취침 전은 바로 자기 직전에 먹으라는 말인데 아침약이 애매하다. 그렇게 애매하게 생각했던 것이 주말 병원 방문 전 아침 약을 먹을 것을 빼고 총 두 번이나 빼먹은 것이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라는 것에 조금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기분이 저조했던 것인지...정신과 약은 빼먹지 않고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던데 그래서인지 최근 며칠 심리적으로 불편하고 예민..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아리피졸정 / 로라반정 /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 3주째 같은 약

여섯 번째 방문 2021-2-6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취침 전 : 로라반정 0.5mg,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다섯 번째 방문 이후 결과적으로 3주 정도 같은 약을 먹고 난 후 평소보다 밤에 일찍 졸음이 몰려온다. 아마도 이건 낮에 과잉활동으로 인한 피곤해서 인게 아닌가 싶다. 평소 자주 깼던 것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 완전히 해소되진 않고 2~3시간 한 번은 깬다. 아침잠이 없어지고 5시 6시 7시에 기상하게 된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간대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한다. 직업 특성상 오후 늦게 업무를 시작하고 9시 10시 이후에 일어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더 부지런을 떨고 있다. 어차피 침대에 다시 누워봐야 잠이 들지 않..

정신과 약 복용 중 / 약의 효과를 느낌과 동시에 약 중단 후를 벌서 걱정함

여섯 번째 방문 2021-2-6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취침 전 : 로라반정 0.5mg,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약 처방을 받으면 처음 일주일은 반응이 없고 그 이후부터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말씀드리니 표준적으로 약이 잘 받고 있다고 하셨다. 무기력증도 해소되고 잠도 깨는 횟수가 줄은 만큼 약의 효능을 잘 받은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생각의 꼬리를 무는 습관도 많이 줄었다. 처음 약 복용 후 차분해지는 것이 과해 오히려 쳐지는 느낌을 받았다면 지난번 조금 활기를 넣어줄 수 있는 약을 넣어준 다고 했던 말 그대로 진짜로 삶에 생기가 붙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똑같은 양의 약으로 처방해주었다. 거의 우울증이나 아무 문제가 없는 것 처럼..

정신과 약 복용 중 2개월 차 / 내가 먹고 있는 약과 복용 효과

첫 번째 방문 2020-12-11 아침 : 자나팜정 0.125mg, 인데놀정 10mg 취침 전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5mg, 자나팜정 0.25mg 약물 반응 취침약을 먹고 기절하듯 잠들었고 푹 잤단 기분보단 아침에 일어날 때 무겁다. 아침에 살짝 피곤함을 느끼고 몽롱한 기분이 든다. 일할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 내가 병원을 찾은 이유는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분노(화)였고 그 화가 조금 누그러지는 것 같았으나 역시나 대상을 마주할 때면 감정적으로 힘들었음, 이때까진 약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없었다. 두 번째 방문 2020-12-18 아침 : 자나팜정 0.125mg, 인데놀정 40mg 취침 전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5mg 약물 반응 무겁게 잠을 자는 것이 약으로 인해 습관성이 될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