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일상 31

방화동 갈매기살 맛집 태문네 | 고기를 먹을 땐 꼭 밥을 먹습니다

남편이 전부터 계속 태문네 태문네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갈매기살이 먹고 싶지 않냐며 저를 살살 꼬십니다. 전 사실 외식보단 집에서 간단히 먹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고 고기류보단 한식, 오전엔 브런치 식사 같은걸 좋아하는데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과는 식성이 잘 맞진 않습니다. 결혼하고 좀 후회되는게 있다면 식궁합을 안 본 것! (저는 좀 불만이 많습니다) 거의 제가 맞춰주는 편이고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맞춰준다는 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부들부들) 제가 좀 싫은 내색을 하면 남편이 딱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먹으면 숨도 안쉬고 잘만 먹더라. 좀 듣기 싫은 소리입니다. 그럼 같이 밥 먹으러 갔는데 굶으리??! (갑자기 또 생각하니 치미는 화...) 저는 고기 시킬때 꼭 밥을 시킵니다. 그래서 된..

백수일상 2021.05.17

김포살기 - 김포함상공원 (대명항)

김포로 이사 온 지도 10개월 정도 지나가는데요. 요즘 코로나로 여행이나 밖 외출은 거의 못하지만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서 가끔 남편 쉬는 날 함께 이동하는데요. 김포에서도 제법 바람 쐴 곳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 소개도 많이 해볼까 해요. 아주 날이 맑은 날은 아니었는데요.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원래는 세텍 메가쇼라는 곳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막상 다녀와도 별 소득이 없을 것 같아 급 변경한 장소입니다. 저희 부부는 종종 충동적으로 이동지를 변경하곤 합니다. 공원 자체는 굉장히 작았어요. 그냥 산책하고 가족들 단위로 올 경우에 바람 쐬기 딱 적당한? 별로 안크죠? 느린 우체통이 있는데 여기에 엽서 넣으면 1년 후에 배달해준다고 합니다. 나중에 타임캡슐 같은 용도로 ..

백수일상 2021.05.10

애드센스 승인, 드디어 애드고시 합격했습니다.

드디어 애드센스 광고를 달게 되었습니다. 저도 남들처럼 정말 애드고시라는 말을 실감했는데요.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한 건 2월 두 번 정도 애드센스 신청 후 승인 거절 그리고 어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애드센스를 신청했는데 바로 오늘 아침 메일로 승인이 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애드센스 신청 후 하루도 안 걸린 셈입니다. 승인 거절이 될 때는 메일을 받는데 통 2주가 걸렸는데요. 승인이 나는 데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통보를 해주네요. 참 신기합니다. 그동안 네이버에서는 애드포스트로 어느 정도 수익도 나고 있는데 티스토리는 안되니깐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다시 티스토리를 시작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점점 무슨 글을 써야 할지 힘들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막상 승인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게 얼떨떨하더라고요. 그래도..

백수일상 2021.05.06

황당한 네이버 이벤트로 티스토리 다시 열심히.

네이버에서 2주 동안 매일 일기를 쓰면 16000원을 보상해준다는 이벤트로 3일간 열심히 일기를 썼는데 황당하게도 자체 종료를 시켰더라고요. 어차피 블로그는 하고 있는 상태였어서 일기 이벤트 같은 건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16000원이 결코 작은 돈도 아니고 그래서 많은 가입자와 잠들어있던 블로그를 일깨웠던 것으로 아는데 결국은 네이버가 네이버 했습니다. 한 2주 정도 티스토리는 글을 올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준비 없이 시작된 거라 콘텐츠도 딱히 떠오르지 않고 에드센스도 달리지 않으니 재미가 없더라고요. 방문자수도 당연히 저조할 수밖에 없고 뭔가 악순환 그런 와중에 네이버는 애드포스트 달고 꾸준히 수익이 눈에 보이니깐 많진 않지만 두 달 동안 약 5만 원 정도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

백수일상 2021.05.04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 [두근두근 여성취업 준비교육] OT 참여

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늘. 고용보험 센터 지하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뚜벅이 걸음으로 김포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두근두근 여성취업 준비교육] OT에 참여했어요. 제가 참여한 계기는 바로 이 문자 한 통 때문이었어요. 바로 MBTI 검사 사실 요즘 MBTI 가 많이 이슈 되기도 하지만 예전에 돈 주고 검사한 적은 있는데 다시 한번 받아보고 싶기도 했거든요. 김포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두근두근 여성취업 준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신창 의사를 밝힌 후 안내 문자를 받은 후 오늘 OT에 다녀왔어요. 간단하게 설명 듣고 실제 교육은 4월 14일부터 16일 오전에 줌으로 교육이 진행됩니다. 참여기간 4/14~4~16(금) 오전 9:30~오후 1:30 (3일 동안 총 12시간) 교육내용 : MBTI 검사, 이력..

백수일상 2021.04.12

도넛 맛집 - 일산 오릴리도넛 또 먹고 싶네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어요. 나가기 싫기도 하고 비를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집에 있으니 너무 쳐지는 것 같아 남편과 약속한 화원도 가고 먼저 디저트 카페를 다녀왔어요. 차 안에서 바라보는 비 풍경 좋습니다. 빗소리가 마치 ASMR 듣는 것처럼 중간에 신호 받을 때마다 듣기 좋았습니다. 카페 문입니다. 귀엽네요. 카페 내부안에는 생각보다 크고 화려하진 않았어요. 정갈하게 도너츠가 놓여있고요. 종류나 양이 많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옆 베이커리 공간이 따로 있어 계속 실시간으로 빵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격이 아주 착하다곤 할 수 없지만 요즘 디저트 가격들이 다 그렇잖아요. 맛있어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얼마 전 동네 던킨도너츠에서 사 먹은 도넛이 오래되었는지 맛도 이상하고 빵 식감이 오래된 느..

백수일상 2021.04.05

백수 - 심심해서 담배꽁초 줍기

비즈 십자수도 끝내고, 그림도 재미가 없고 책도 웹툰도 심드렁하고 심심합니다. 그렇다고 다시 일은 하기 싫고. 언젠가 산책을 하다가 공원 근처 쪽 담배꽁초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 꽁초들을 줍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 올라왔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금연아파트로 지정되어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흡연부스도 따로 없고 흡연가들이 갈피를 못 잡는 듯했습니다. 그들의 심정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놀면 뭐하니? 담배꽁초 줍기, 쓰레기 줍기도 덤입니다. 젓가락이나 일반 집게는 손가락이 아플 것을 예상하여 미리 인터넷으로 집게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알루미늄 집게가 확실히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20리터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챙겨 밖으로 나갔습니다. 길 걷다 보면 요렇게 꽁초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

백수일상 2021.04.03

집 근처 새로 생긴 카페 다녀왔습니다. (김포 고촌 수피야 soopiya)

저는 친구랑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각자 결혼을 하고 같은 동네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언제부턴가 집밖을 나가기 싫은 경증의 우울증을 겪고 있는데요. 그냥 집순이가 아니라 밖에 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누군가의 동행이 아니라면 더더욱 외출이 힘들고요. 약간 사회불안증, 대인 불안증을 겪은 사람처럼요. 지금은 약을 먹고 많이 좋아졌지만 회사를 그만두기 직전 직후 마트나 편의점을 가는 것도 힘들어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네집은 편안하게 왕래를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친구인데 저의 가장 베스트 프렌드거든요. 언제나 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옵니다. 그냥 세수랑 양치만 하고 외출 준비를 끝냅니다. 오늘날이 정말 좋았..

백수일상 2021.04.01

퇴직연금 IRP 계좌 해지 하는 방법 (국민은행)

실질적인 퇴직은 작년 말이지만 연차 소진으로 인해 1월 초까지 근무하고 1월 발생되는 연차분은 급여로 정산받고 정확한 퇴직 날짜는 1월 5일입니다. 근무 부서 특성상 급여를 2월에 한번 더 받고 퇴직금은 3월 중순에서야 정산받았습니다. 작은 회사는 아니었는데 퇴직금을 받는 기간이 좀 오래걸렸습니다. 담당자에게 사과를 받았으니 뭐 어쩔 수 없지요. 퇴직금은 회사마다 받는 규정이 다른데요. 이전회사의 경우 매년 1개월 급여를 증권계좌로 자동으로 금액이 입금되는 방식이었고 그래서 제가 수시로 확인이 가능하였고 마지막 회사는 마지막 3개월 급여를 평균으로 계산하여 정산받습니다. 퇴직 전 IRP 계좌를 만들라고 해서 주거래인 국민은행에서 쉽게 퇴직계좌를 만든 후 인사과에 전달하였습니다. 아래는 IRP 계좌 해지는..

백수일상 2021.03.25

솜씨당에서 온라인 강좌 듣기 - 펜드로잉 온라인 클래스 : 왕초보를 위한 펜드로잉

퇴사를 하기 전 집에서 배울 취미생활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작년 겨울 솜씨당이란 앱을 처음 알았는데 가입만 해놓고 이용은 못하고 있었어요. 취미미술을 알아보고 있었으나 코로나 땜 대면 수업이 걱정되고 백수 생활 집에서 취미 생활은 한계가 느껴지고 좀이 쑤셔서 뭐라도 해야지 안 되겠어서 다시 알아보던 찰나 재미있어 보이던 펜드로잉 수업을 신청했어요. 온라인 클래스이기 때문에 앱에서 강좌 결제를 진행하면 펜 드로잉 키트를 주문과 동시에 온라인 강좌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강좌 안내에는 폰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고 되어있는데 작은 화면으로 보기가 너무 불편해서 집에 남는 탭에 앱 설치하고 저렇게 강좌 들으면서 따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노재팬 일본 불매를 하고 있는데 만화 그리기용 오리지널 키트는 일..

백수일상 202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