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물복용 23

정신과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해 낮에는 피곤하고 겨우 정신을 차렸다. 정신과 약 부작용과 불면을 검색해보고 정신과 의사들이 소개하는 유튜브를 찾아봤다. 우울증이든 강박증이든 조현병이든 반드시 치료를 위해서는 약이 필요한 것. 나 역시도 정신과 방문을 두드리기까지는 두려움이 크게 앞섰다. 오랜 시간 심리상담을 받아왔고 약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또한 상담선생님또한 병원이나 약물 치료보다는 상담을 권유했고 말이다. 그러나 결국 병원에 첫 발을 디디고서야. 내가 너무 늦게 왔구나. 그런 마음이 들었다. 약을 처음 먹기 시작하면서 왠지 이 약을 쉽게 끊지는 못하리라. 이제 약을 먹기 시작했으니 장기간 치료를 위한 약을 먹어야겠구나 하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

정신과 약 복용 중, 불면 괴로움

현재 복용 중인 약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취침 전 : 로라반정 0.5mg 새벽 내내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며 심한 뒤척거림과 계속 꾸는 꿈들. 더러운 오물을 보고야 마는 꿈속에서 더러운 기분. 답답함과 불편함. 수면을 유도하는 약이 빠진 상태에서 잠을 편히 이루지 못해 전 날 의도적을 취침 전 약을 먹지 않았다. 결과는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로라반정은 잘 때 안정을 도와준다는 약이 맞았고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수면 약)이 빠진 이후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다음번 병원 갈 때까지 약 2주 정도를 버텨야 한다. 여전히 내 불안은 해소된 것이 아니라 약에 잠깐 억눌러져 있던 모양이다. 당최 침대에 누워서 좀이 쑤셔서. 어찌하지를 못해. 불면이 괴로웠다...

정신과 약 복용 중, 약 줄이기

여덟 번째 방문 2021-3-9 현재 복용 중인 약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취침 전 : 로라반정 0.5mg 아침 약 폭세틴캡슐 10mg 과 취침 전약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빠졌다. 지난번 상담 후 죄책감 들었던 점. 약이 추가된 이후 나른함을 느끼고 불편함을 느낀 점을 말씀드렸다. 처음엔 약의 효과를 본 이후 약에 의지할까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며칠 불편함을 느끼곤 후 약을 먹고 싶지 않은 이중성이 다시 생기고 고민에 대한 얘기에 의사 선생님은 충분히 공감해주시고 약을 조정해주셨다. 낮에 나른한 것과 관련해 밤 10시만 되면 졸음이 오고 결국 다시 아침 일찍 일어나 그게 피곤함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결국 수면을 도와주는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이 빠지고 아침..

정신과 약 복용 중 / 나른함 때문에 일상생활이 조금 불편하다

현재 복용 중인 약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폭세틴캡슐 10mg 취침전 : 로라 반정 0.5mg,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요즘 오전과 오후에 상당히 피로한 느낌이다. 밤 10시가 넘으면 졸음이 몰려오고 점점 자는 시간이 일러진다. 처음엔 12시 11시반 11시 10시 반 10시가 좀 넘어서부터 졸리다. 일찍 자니깐 자연스레 또 일찍 깬다. 원래 오전에 일찍 일어나는 일은 내게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아침 6시 5시 어쩔 땐 4시 그 시간에 그냥 깨버린다. 그렇게 일찍 시작한 하루. 오전 10시가 넘어가면 조금씩 피곤함을 느끼고 간신히 버티면 오후에 또 졸음이 몰려온다. 그래서 최근 무언가를 할 때 집중하기가 힘들고 나른해서 체력적으로 힘든 기분이다. 약의 변화는 폭..

정신과 약 복용 중 3개월 차 생긴 변화 / 장점과 단점

약을 복용 후 생긴 변화들이 많은 것 같다. 장점 위주 1. 잠을 일찍 잔다. 2. 아침 일찍 깬다. 3. 수면시간이 규칙적으로 바뀌었다. 4. 취침 전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줄었다. 취침 약 때문인지 5분 정도 보고 있으면 핑 도는 느낌이 들어 몇 분 보고 잠든다. 5.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줄었다. 6. 아침을 먹는다. 7.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부지런해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환기시키고 화분에 분무해주고 청소기 돌리고 등등 8. 요리를 자주 한다. 9. 식욕은 여전히 없지만 밥을 잘 챙겨먹으려 한다. 10. 취미 생활에 관심을 갖는다. 보석 십자수, 가드닝,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기 11. 블로그를 열심히 하며 글을 쓴다.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12. 남편과의 트러블이 줄었다. 13..

정신과 약 복용 중 / 아침 약 폭세틴캡슐 10mg 추가

일곱 번째 방문 2021-2-20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폭세틴캡슐 10mg 취침 전 : 로라반정 0.5mg,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아침 약 폭세틴캡슐 10mg 이 추가되었다. 내가 우울증 환자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밥도 잘 챙겨 먹고 취미 활동과 일상생활에도 활력이 넘친다고 말씀드렸다. 원래도 약의 치료 효과를 보려면 보통 최소 6개월 이상은 복용해야 하고 약을 끊기 위해 서서히 양을 줄여간다고 의사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그러나 지난번 아침 약을 빼먹은 것 때문인지 중간에 저조했던 컨디션과 짜증스러웠던 기분과 스스로 느끼는 강박 증세에 대해 말씀드렸다. 깨끗함을 좋아하고 정리에 집착하는 것은 강박증이라기보다 강박적 성격에 가까울 수 있다고 하셨고 원치 않..

정신과 약 복용 후 밥을 잘 챙겨 먹어요.

정신과 약을 복용 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느낀 점은 요리도 하고 밥을 잘 챙겨 먹는다는 것입니다. 원래 요리에는 취미도 없고 요리하는 것을 굉장히 짜증스러워했어요. 재료 손질하는 것도 귀찮고 한 끼 먹으려고 주방에 서서 노동을 한다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저는 집밥을 좋아하고 남편은 외식을 선호하니깐 종종 트러블이 생기곤 했습니다. 지금 집에 살기 전 이사시기가 안 맞아 잠깐 레지던스 호텔에서 3개월 정도를 지냈습니다. 당연히 취식을 하기엔 열악한 상황이라 거의 외식을 주로 했고 컵라면 끓여먹는 거 외엔 주방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살던 집에 비해 주방이 훨씬 넓어지기도 하고. 저와 잘 맞는 건지 이사 후 밥을 종종 해 먹긴 했습니다. 그래도 살림 잘하는 주부들처럼 밥을 해먹지도 않고 퇴사 전에는 ..

아침 정신과 약 복용을 두 번이나 깜빡했다.

당황스럽다. 도대체 언제 빠트린 건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하긴 기억을 했다면 빼먹지 않고 먹었겠지. 아침 공복에 유산균 섭취와 나름 식사 후에 먹겠다고 타이밍을 놓친 게 이 탈이 났다. 식사 후 먹는 영양제도 생각해서 나름 시간 간격차를 둔다는 게 약을 기어코 빼먹었다. 아침 약이라는 것이 아침을 먹고 먹으라는 것인지 일어나자마자 먹으라는 것인지 취침 전은 바로 자기 직전에 먹으라는 말인데 아침약이 애매하다. 그렇게 애매하게 생각했던 것이 주말 병원 방문 전 아침 약을 먹을 것을 빼고 총 두 번이나 빼먹은 것이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라는 것에 조금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기분이 저조했던 것인지...정신과 약은 빼먹지 않고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던데 그래서인지 최근 며칠 심리적으로 불편하고 예민..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아리피졸정 / 로라반정 /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 3주째 같은 약

여섯 번째 방문 2021-2-6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아리피졸정 2mg 취침 전 : 로라반정 0.5mg,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다섯 번째 방문 이후 결과적으로 3주 정도 같은 약을 먹고 난 후 평소보다 밤에 일찍 졸음이 몰려온다. 아마도 이건 낮에 과잉활동으로 인한 피곤해서 인게 아닌가 싶다. 평소 자주 깼던 것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 완전히 해소되진 않고 2~3시간 한 번은 깬다. 아침잠이 없어지고 5시 6시 7시에 기상하게 된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간대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한다. 직업 특성상 오후 늦게 업무를 시작하고 9시 10시 이후에 일어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더 부지런을 떨고 있다. 어차피 침대에 다시 누워봐야 잠이 들지 않..

정신과 약 복용 후 약간의 부작용(변비)과 커피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유산균 복용 후 빈속에 커피 한잔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통 한참 뒤에 신호가 오고 볼일을 보게 된다. 그런데 한 2~3주 전부터 변비가 찾아왔다. 변비와 쌍으로 복부팽만감까지... 그동안 먹어왔던 약들과 최근 바뀐 약으로 추측해보건대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