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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알차게 보내기 - 피아노 학원 등록

어릴 땐 참 지겨웠었다. 성인이 되고 직장 생활하면서 그림 그리기. 피아노나 악기 배우기 등 다양한 버킷리스트 같은 게 있었다. 그러나 늘 먹고 사는데 급급하고 여유가 없으니 취미 생활이야 고작 운동이나 요가 다른 건 도전 못하고 40대가 되어서야 드디어 피아노를 시작했다. 언젠가 해야지 해야지 맘만 먹고 있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충동적으로 집앞 피아노 학원에 들려 상담을 받았다. 성인을 상대로 하는 취미 학원은 아니지만 어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성인도 가능하다길래 그렇게 비싸지 않은 금액에 아주 흡족해하며 등록했다. 그리고 오늘 첫 수업. 초등 꼬맹이가 신기한지 내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다른 아이도 힐끗 쳐다보기도 한다. 그래도 어릴적 배운 기억이 남아 있던 건지 음계도 쉽게 적응하고 왼..

백수일상 2021.05.28

카카오 애드핏, 유튜브 양아치...

화가 많아진다... 저는 애드센스 달자 마자 바로 카카오 애드핏 삭제했습니다. (갑자기 제가 더 양아치스러운것 같군요...) 이유가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뜨는 광고가 불편하더라고요. 고작 수익은 몇십원 한 달 1~200원이 될까 말까 한데. 좀 양아치 같더라고요. 매번 제꺼 확인하려고 들어오는데도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애드센스 광고 승인 후 덕지덕지 붙어있는 광고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카카오애드핏 연동 해제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광고 지우는 것도 복잡해서 혼났습니다. 결국 html 수정에서 태그를 삭제하고서야 광고가 지워졌습니다. 본인들 광고 신나게 하고 수익은 카카오가 먹겠다... 이겁니다. 네이버 수익과 애드센스 수익과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게 이상하지..

백수일상 2021.05.25

법륜 스님 아시나요? | 법륜 스님 즉문 즉설

요즘 법륜 스님 즉문 즉설 유튜브를 가장 많이 보고 있어요. 실제로 구독자 100만 명도 넘고 조회수도 상당히 높은 것을 보고서 아 꽤 유명하신 분이시더라고요. 8년 전 10년 전 영상을 보고 오랜 역사가 있는 분이구나 했습니다. 또 하나 신기한게 유튜브 보다 보니 단 한 번도 광고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핏 들어본 적은 같았는데 제가 이제서야 접한 걸 보면 이상하게 스님에 대한 편견? 세상 살아보지도 않으신 분이 어떻게 중생을 이해할까 뭐 이런 마음?이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오래전 영상을 보면서 진작에 좋은 말씀 많이 들었다면 좋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당히 현실적이고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특히 결혼에 대해서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는데 실제적으..

페이머스 2021.05.24

치열하게 살고 싶지 않아 부지런하게 사려고 합니다.

부제 : 내가 티스토리 하는 이유(feat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현재 저는 백수입니다만 가끔 주변에서 뭐하냐고 물어봅니다. 워낙 밖을 잘 안 나가는 집순이라 집에서 뭐하면서 지내는지 심심하지 않냐며 가벼운 인사가 아닌 진짜로 궁금해하며 많이 질문받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것저것 하는 것을 말해줍니다. 물론 집에서 늘어지는 날도 있지만 그러면 너무 없어 보이잖아요? 백수의 자존심이랄까. 그래서 블로그 하는거 유튜브 시작한 것도 얘기해주고 집에서 뭐 해먹는거, 그림 그리는 거, 취미 했던 거, 가끔 강의 듣는 거, 식물 키우는 거 이런 소소하게 했던 것들을 얘기해주면 듣는 말이 '그래 역시 너는 그냥 있질 않는구나' 입니다. 생각해보니 부지런하단 소리를 참 예전부터 많이 들었어요. 어떤 면에선 부지런한 것..

백수일상 2021.05.20

김포 고촌 맛집 - 천둥산 민물 장어 | 아버지와 함께

김포로 오고 몇 번 다녀온 곳인데 워낙 유명한 곳인가 봐요. 오늘 남편이 아버지 집(시아버지) 다녀오자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혼자 다녀오라고 했더니 굳이 꼭 저랑 같이 가야 한다고. 아버지 혼자되시고 많이 신경이 쓰이는건 이해가 되는데 제가 보기엔 말로만 효자인 척 하는 것 같아 저는 조금 못마땅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말보다 행동을 보는 사람인데 남편이 맨날 말로는 아버지 혼자 되시고 자주 찾아뵈야지 하면서 자주 뵈러 가지 않거든요. 물론 예전에 어머님 계실 적보다야 많이 찾아뵈지만... 이전에 어머님 계실 때 5분 거리에 살았어도 자주 못 뵈었던 게 많이 신경 쓰여서 어머님 돌아가시고 아버지 자주 뵙고 여행도 같이 하자고 저도 그러자 했지만. 막상 남편도 쉬는 날 본인 집에서 쉬고 싶어 하거나 게임..

백수일상 2021.05.19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다 하고 있어요. | 돈 버는 궁리 중

네이버 블로그는 현재 월 3만 원 정도 안 되는 금액의 수익금을 내고 있고요. 애드센스도 이번 달 승인이 나서 티스토리도 네이버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익이 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순전히 백수라 놀면 뭐하니 뭐라도 하자. '나도 한번 해볼까?' 이런 심정으로 시작했는데요. 두 달 정도 해보고 있는데요. 막상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어렵긴 합니다.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것 또한 가장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구독자가 생겼습니다. 티스토리 구독자 보단 많고 네이버 블로그보단 적습니다. 일단 구독자 1000명과 조회시간 4000시간이라는 꽤 험난한 퀘스트를 깨야 합니다. 그전까지는 아무리 고퀄리티의 영상 편집을 올리든 아무 수익이 날 수가 없습니다. 중도에 포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

백수일상 2021.05.18

방화동 갈매기살 맛집 태문네 | 고기를 먹을 땐 꼭 밥을 먹습니다

남편이 전부터 계속 태문네 태문네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갈매기살이 먹고 싶지 않냐며 저를 살살 꼬십니다. 전 사실 외식보단 집에서 간단히 먹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고 고기류보단 한식, 오전엔 브런치 식사 같은걸 좋아하는데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과는 식성이 잘 맞진 않습니다. 결혼하고 좀 후회되는게 있다면 식궁합을 안 본 것! (저는 좀 불만이 많습니다) 거의 제가 맞춰주는 편이고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맞춰준다는 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부들부들) 제가 좀 싫은 내색을 하면 남편이 딱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먹으면 숨도 안쉬고 잘만 먹더라. 좀 듣기 싫은 소리입니다. 그럼 같이 밥 먹으러 갔는데 굶으리??! (갑자기 또 생각하니 치미는 화...) 저는 고기 시킬때 꼭 밥을 시킵니다. 그래서 된..

백수일상 2021.05.17

정신과 약 복용 6개월차. 정신과 병원을 바꿔야 할까.

방문 2021-4-20 현재 복용 중인 약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5mg(한알이 안됨) 취침 전 : 리보트릴정(한알) 점점 약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으로 약의 용량을 더 낮추고 병원 오는 것도 힘들다고 호소하여 3주 치를 처방해달라고 요청함. 다행히도 약에 대한 부작용이 없어지니 살 것 같았고 부작용이 없는 것만으로도 나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음. 이전 글 / 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던 시기를 지나고. https://jibsoonij.tistory.com/47 정신과 약 복용 중 / 깊은 늪으로 빠지는 기분 열 번째 방문 2021-4-6 현재 복용 중인 약 아침 :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취침 전 : 리보트릴정,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 25mg (반알에서 한알) 어찌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