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24

나의 작고 소중한 베란다 미니정원을 소개합니다.

저의 작고 소중한 베란다 미니 정원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거실에 있던 반려 식물들을 베란다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베란다가 살짝 추운 것 같아서 계속 고민했었거든요. 아직 날씨가 추운 날 난방을 트는데 집이 너무 건조해서 식물들한테 더 안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베란다 온도를 체크하니 13도 밑으로 내려가진 않은 것을 확인하고 모두 밖으로 내왔습니다. 침실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제가 주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데요. 낮에는 이렇게 식물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너무 예쁘죠? 몇 안 되는 식물들이지만 저에겐 너무 소종하고 예쁜 아이들입니다. 사실 미니정원이라 하기엔 식물 가짓수도 작고 협소한데요. 점점 미니정원을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커피나무는 다시 합쳐줬습니다. 물꽂이도 아닌 것 같고 나눠놨더니 보기..

식물 이야기 2021.03.30

우리 집 반려 식물 1호부터 14호까지 소개합니다.

원래는 이런 식으로 네임택을 붙여놨는데요. 이게 가짓수가 늘어나면서 몇 호가 마지막인지 헷갈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티스토리에 기록하면서 더 이상 네임텍은 붙이지 않으려 합니다. 사실 네임텍 만드는 게 조금 귀찮기도 하고요. 1. 우리 집 반려 식물 1호 크루시아입니다. 친구에게 선물 받은 크루시아입니다. 우리 집 온날 : 2020년 9월 어느 날 사진 촬영 : 2020년 9월 8일 고향 : 아메리카 카리브 제도 꽃말 : 변함없는 사랑 열대성 관엽 식물 2. 우리 집 반려 식물 2호 커피나무 지인에게 선물 받은 커피나무입니다. 우리 집 온날 : 2020년 9월 19일 사진 촬영 : 2020년 9월 21일 고향 : 에티오피아 (원산지 아프리카) 꽃말 : 언제나 당신과 함께 / 너의 아픔까지 사랑해 ..

식물 이야기 2021.03.29

바질트리 저면관수로 분갈이해주기

지난번 사온 바질 트리를 오늘 분갈이해줍니다. 수형이 아주 예뻤는데 그새 자랐습니다. 지금도 동그란 모습이 아주 예쁩니다. 조만간 또 예쁘게 잘라줘야 할 것 같습니다. 화분 밑에 깔 난석 또는 알갱이가 큰 씻은 마사토를 준비합니다. 분갈이 흙도 준비합니다. 삽이 없을 때 숟가락으로 이용했는데 지난번 농협 화훼 본점 한국화훼농협 본점(일산 하나로 꽃 플라워 마트) 다녀와서 업어온 삽입니다. 확실히 커서 아주 편리합니다. 저면 관수할 화분입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바질 트리의 경우 물을 좋아해 저면관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화분입니다. 밑에 줄이 촉촉이 젖어서 흙을 적셔준다고 합니다. 흙이 필요한 물을 알아서 먹는다고 하네요^^ 기존 포트에서 바질 트리가 잘 빠질 수 있도록 화분을 마사지해..

식물 이야기 2021.03.26

스노우 사파이어, 아글레오네마 엔젤, 바질 트리

집이 너무 건조한 것 같아 습한 걸 좋아하는 아이들을 매일 아침이면 화장실에 모아놓고 분무도 과감하게 사용하고 습한 화장실에 한두 시간씩 놔두곤 합니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블야자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것이 습도계가 30 이하로 내려가는 거 보면 분명 집이 건조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테이블야자는 몇 달째 저렇게 죽지도 않고(?) 성장도 멈춘 채 저 모습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시간 화장실에 한데 모아놓으면 그래도 눈이 즐겁습니다. 새로 들여온 스노우 사파이어 가지 치기 이후 집안에 있는 식물들이 썰렁해 보여서 빨리 식물들을 데려고 와야겠단 생각이 근질근질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계속 거실 말고 침실에 놓을 식물을 리스트 했었습니다. 조금 충동적으로 차를 끌고 나가 집 근처 화원에..

식물 이야기 2021.03.16

수경재배 워터비즈 수정토(개구리알) 구매해서 꾸며주기

수경재배를 위한 원예용 워터 비즈 수정토입니다. 유튜브에서 보니 요걸 대신 넣어서 물꽂이를 할 수가 있더라고요. 그러면 뿌리도 내리길래 저도 당장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택배를 보고 잘못 주문한 줄 알고 망했다를 외쳤어요. 물에 담가놓는데 이게 크게 불려지는 줄 몰랐어요. 조금씩 커지는 게 심상치 않아서 큰 대야로 바꿔주고 다음날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하룻밤 지나고 났더니 제가 처음 생각한 모양으로 커져있더라고요. 일단 한숨부터 나왔어요. 내가 필요한 건 아주 조금이었는데 이 많은걸 어떻게 해야 하나... 형광 스킨답서스 한 잎을 잘라 수경 재배해줬어요. 형광 스킨도 예쁘고 워터 비즈도 예쁘네요. 부디 뿌리가 잘 내려야 할 텐데요. 저도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 잘 모르겠습니다. 전 날 사 먹은 ..

식물 이야기 2021.03.11

수경재배로 키우는 테이블야자 화분에 옮겨주고 커피나무 수경재배 추가

기존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는 테이블야자가 죽지도 않고 생명유지 잘하고 있지만 어쩐지 잘 자라는 것 같지도 않고 잎이 점점 연하게 변하는 것 같아 두 줄기만 빼서 흙에 심어줬어요. 아무래도 물속에만 있다보니 영양분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료도 좀 주고 수경재배랑 비교하면서 살펴보려고요. 식물들 키우는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기존에 잘 자라지 못하는 커피나무를 수경재배로 바꾸고 생각보다 잎이 바짝 살아나는 것을 보고 얘네들은 물을 좋아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가지 하나도 시들어지려고 하는 것 같아 과감하게 수경재배로 변경해주기로 했습니다. 커피나무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처음 우리집만 왔을 때만 해도 푸르르고 풍성해 보이는 모습이 참 예뻤는데 새순 돋는것도 늦어지고 자꾸 잎끝이 마르..

식물 이야기 2021.03.08

반려 식물 초보 집사 늘어나는 도구들

이제 조금씩 반려 식물 집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냥 식물이 아닌 반려 식물로 자리 잡으며 애정을 쏟고 필요한 도구들을 사며 식물들을 위한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로 장만한 것들을 자랑 좀 하려고요. 1. 수분측정기 그동안은 직접 손가락 넣어서 흙 촉촉한지 만져보고 이쑤시개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하곤 했는데요. 나무젓가락 같은 경우는 흙속에 잘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이쑤시개의 경우 너무 짧아서 조금 애매했어요. 손가락이 제일 정확하긴 한데 손에 흙이 묻는것도 귀찮기도 하고 아직 저는 초보 집사라 조금 더 정확한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화분의 물주는 걸 측정해주는 수분 측정기가 있더라고요. 밑이 뾰족해서 어느 흙이든 그냥 쑤욱하고 들어갑니다. 화분 끝쪽에 넣어주는데 다행히 식물의 뿌리가 ..

식물 이야기 2021.03.06

아젤리아 꽃핀 후 가지치기

또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질렀어요. 꽃이 시들시들해져서 가지치기를 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가위질부터 바로 하려 했는데 꽃잎들이 후드득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당황했어요.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중간에 잘 안 떨어져서 소심한 손동작입니다. 한 손엔 가위 들고 계속 꽃잎만 떨어뜨립니다. 드디어 가지치기를 시작합니다. 잘 안 뜯어지던 거 결국 가위로 잘라내기 한번 자르고 이제 과감하게 자르기 시작합니다. 분명 유튜브 동영상 보면서 미리 공부했는데 뭘 잘라야 할지 몰라서 움찔움찔하는 모습입니다. 자를까 말까 고민 중... 초보인 거 다 티 나네요. 근데 이렇게 다 잘라도 되는지... 하면서도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가지치기입니다. 처음 유튜브 동영상도 편집해서 올려봤습니다. 움..

식물 이야기 2021.03.04

칼랑코에, 아레카야자, 뱅갈 고무나무, 올리브 나무 분갈이 해주기

지난주 사온 칼랑코에, 아레카야자, 뱅갈 고무나무, 올리브 나무 모두 분갈이를 해줬습니다. 아레카야자의 경우 집이 상당히 좁아 보였고 칼랑코에 역시 꽃을 피우려고 하는데 삽목용 포트가 영 걸리더라고요. 뱅갈 고무나무는 뿌리가 막 아래 위로 튀어나오려 하고 올리브 나무 역시 화분 밑으로 뿌리가 보이기에 더 지체하지 않고 분갈이 작업을 해줬습니다. 이제 분갈이 하는 속도가 좀 빨라졌습니다. 여전히 고된 일이지만 예전보다는 능숙하게 진행합니다. 과습의 방지 우려로 분갈이용 흙에 펄라이트와 마사토의 비율을 많이 섞었습니다. 마사토는 씻은 마사토를 구매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분갈이를 해준 것 같습니다. 주방용 용기가 이제는 가드닝용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예전 과습으로 식물을 죽인 경험이 있어서 제일 많이 신..

식물 이야기 2021.03.03

한국화훼농협 본점(일산 하나로꽃플라워마트) 방문, 이제 점점 꽃순이 되가기

이제 점점 꽃순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식물 관련 유튜브와 팟빵을 들으면서 계속 벼르고 있던 꽃시장을 다녀왔어요. 원래는 조용히 혼자 고속터미널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생화 파는 시간이 정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일산에 꽃 시장이 있는 것을 보고 남편과 동행해 방문했습니다. 일산 하나로 꽃 플라워 마트로 검색했는데 영수증에는 한국화훼농협 본점이라고 되어있네요. 언젠가 동네 꽃집에서 몇만 원 하던 거 조금 비싼 감이 있어서 못 샀던 거 바로 1만 원에 팔길래 바로 데려왔습니다. 형광 스킨 두 개를 놓으니깐 원래 자기 집인 양 딱 어울립니다. 전에 키우던 뱅갈 고무나무 보관 이사하면서 잠시 시부모님 댁에 맡겨놓았는데 별나라 가서 이번엔 큰 나무가 아닌 작은 걸로 데려왔습니다. 잎이 너무 건강..

식물 이야기 2021.02.28